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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호성 조카 국무총리실에 6급 특채”

등록 2016-11-15 23:54수정 2016-11-16 09:34

2013년 5월 6급 별정직 공무원 채용
JTBC 보도 “이례적으로 채용공고도 안해”
박근혜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지목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실 비서관의 조카가 국무총리실에 6급 별정직으로 특혜 채용됐다고 <제이티비시>(JTBC)가 15일 보도했다. 국무총리실 비서관은 정 전 비서관의 조카를 채용하면서 이례적으로 채용 공고도 내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제이티비시>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의 조카는 2013년 5월부터 국무총리 비서실에 특별 채용돼 총리 의전과 취재 지원을 맡아왔다. 이씨는 정 전 비서관 누나의 아들로, 정홍원 전 국무총리 시절에 채용돼 지금도 취재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티비시>는 “이씨가 별정직으로 특채될 땐 채용공고나 합격자 발표가 없었다”며 “평소 식당 조리 실무자, 운전사 같은 하위직을 뽑을 때도 일일이 공고를 내고 결과를 발표해온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씨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직급으로 홍보직원을 뽑을 때도 공개채용을 했다”는 점을 들어, “정 전 비서관의 조카라는 이유로 밀실 채용이 된 게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런 의혹에 대해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모든 채용 과정을 공고를 내고 진행하는 건 아니며 직군에 따라 공고없이 채용이 이뤄지기도 한다”며 “특정인과 인척 관계인 것은 맞지만 당시 채용 과정에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인환 기자 inw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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