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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추미애 “18대 대통령이 최순실이라는 말 떠돌아”

등록 2016-10-19 10:48수정 2016-10-19 18:16

이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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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대통령은 구중궁궐서 나와 민심에 대답하라”
송민순 회고록 관련 “막말 이정현 법적 조치 취할 것”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상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우상호 원내대표.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미르·케이(K)스포츠 재단 설립 특혜 의혹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18대 대통령이 최순실이란 말이 공공연히 세간에 떠돈다”며 “대통령은 구중궁궐에서 나와 분노한 민심에 대답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19일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자신의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한마디 사과나 해명도 없었지만 청와대는 ‘(송민순)회고록’이 나오자마자 금방 언론에 대고 한 말씀 하더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침묵할수록 의문만 커진다”며 “국민적 의혹에 답하시길 재차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또 이정현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가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를 겨냥해 ‘국기문란’, ‘반역’, ‘내통’, ‘종북’ 등의 원색적 표현을 사용하며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게 한 나라를 책임지는 집권 당 지도부에서 나온 말이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한 뒤, “적반하장인 막말과 거짓으로 사실 호도하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박명재 사무총장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는 이날 전해철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최순실 게이트 편파기소 대책위’ 첫 회의를 열고,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특혜 설립 의혹 등 최순실 게이트의 실체를 규명하는 한편, 야당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편파적 선거법 기소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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