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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성식, 윤상현 사드 발언 인용하며 “이것도 불순이냐”

등록 2016-08-05 13:39수정 2016-08-05 14:20

사드 재검토 주장을 “불순·매국노”로 비난한 정진석 새누리 원내대표 겨냥
윤상현 7월 국회서 “사드는 중국 겨냥…국방 중심 논리가 판친다” 비판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THAAD) 체계는 군사적 무기가 아니라 한반도 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통일외교 주도권을 확보하는 전략적 카드로 써야 했다. 결정이 너무 빠르게 이뤄졌다. 사드는 전략적 카드로 쓰면서 중국으로 하여금 대북 제재 등 동북아 이슈에 있어 협조를 끌어내는 카드로 썼어야 했다. 미 국방부의 아시아태평양 전략에서 사드가 태생되었다. 가장 먼저 한반도에 배치한 이유가 뭔가? 피상적으로 북핵·미사일의 위협이지만 근본적으로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중심, 국방 중심의 논리가 판을 치고 한국 중심, 외교 중심, 통일 중심의 논리가 항상 뒷전에 따른다.”(윤상현 새누리당 의원, 7월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김성식 국민의당 정책위 의장은 5일 당 비상대책위원과 중진의원의 연석회의에서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의 이같은 발언을 전하며 “어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불순, 매국노 등 써서는 안 되는 표현을 반복해 썼는데, 이것(윤상현 의원의 발언)도 불순인 것이냐”고 물었다. 김 의장은 윤상현 의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은 채 “누군지 알 것”이라고 했다. 김 의장은 “국민의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도, 중국의 무례와 보복도, 사드의 한반도 배치도 모두 반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더민주 일부 의원들이 중국에 간다는 뉴스가 있었는데, 중국에 가기보다 당내에서 사드 배치 철회, 국회 동의 절차 촉구 등 당론을 모으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많은 시민들은 더민주 지도부의 모호한 태도가 더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제 전략적 모호성은 제1야당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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