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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2002년 대선자금 차떼기? 서청원이 대통령 후보도 아니고...”

등록 2016-07-18 11:49

비박계의 “서청원은 차떼기 주역” 주장에
서 의원 측근 이우현 의원 “야당도 차떼기” 반박
새누리당 당 대표 출마를 고심중인 서청원 의원은 2002~2003년 ‘한나라당 대선자금 차떼기 사건’이 터질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다. 최근 8·9 전당대회에 당권 도전을 선언한 비박계 인사들은 서 의원의 과거 비리 전력을 거론하며 공격하고 있다.

이에 서 의원의 측근인 이우현 의원은 18일 <한국방송>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차떼기는 야당도 여당도 그랬다. 법적인 처벌도 받았다”며 방어에 나섰다. 이 의원은 “차떼기는 20년 전의 정치로 우리나라 야당도 다 그랬고 여당도 그랬다. 그때 정치하신 분들은 다 그런 틀 속에서 정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때 서청원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 나갔던 분도 아니다. 법적으로 그만한 처벌도 다 받았다. 새누리당이 그로 인해 천막당사를 시작해 다시 국민들이 인정을 해줬다”고 했다.

이회창 후보가 한나라당 16대 대선 후보로 나선 2002년, 그의 측근들은 재벌들로부터 823억원에 달하는 불법 대선자금을 받았다. 현금이 실린 차를 통째로 넘겨받은 탓에 ‘차떼기’라는 말이 붙었다. 당시 검찰 수사 결과 노무현 후보 쪽도 113억여원의 불법 대선자금이 드러났다. 이우현 의원은 이를 두고 “여야 모두 차떼기를 했다”며 서 의원을 옹호하는 것이다.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서 의원은 차떼기 사건으로 감옥살이를 했다. 이어 2008년 친박연대 대표로 공천헌금 30여억원을 받았다가 이듬해 다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최근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비박계 김용태 의원은 “2003년 새누리당이 거의 망하게 됐던 ‘차떼기당’ 당시 당 대표가 서청원 의원이었다. 2008년 친박연대가 어마어마한 공천헌금을 받고 구속됐던 사람도 서청원 의원이었다. 차떼기 공천헌금 대표에게 리더십을 맡길지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선택받아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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