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윤병세, 사드 발표 당일 백화점 쇼핑 논란

등록 2016-07-10 21:23수정 2016-07-11 08:02

“수선 맡기러 간 것”이라는 해명에 야당 “납득하기 어려워”
지난달 7일 쿠바를 방문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연합뉴스
지난달 7일 쿠바를 방문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윤병세 외교부장관. 연합뉴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국내 배치 발표가 이뤄지던 지난 8일 오전 백화점 쇼핑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야당은 정권말 전형적인 공직기강 해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장진영 국민의당 대변인은 10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너무도 중요한 외교·안보 사안인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되던 시각, 윤병세 장관이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며 “윤 장관은 옷이 며칠 전 찢어져 수선을 맡기고 온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굳이 장관이 직접 들고 백화점에 갈 만큼 한가한 상황이었는지, 급한 볼일이었다면서 외교부 근처의 백화점을 두고 굳이 강남의 백화점까지 갈 이유가 있었는지 등 열번을 생각해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외교부 관계자는 “장관이 지난 월요일(4일) 아침 한남동 장관 공관에서 출근하다 계단에서 미끄러져 무릎을 다치고 양복 바지가 찢어졌다”며 “입기 편해 좋아하던 양복이라 산 곳인 (고속터미널 인근) 강남 신세계백화점에 수선을 맡기려 했는데 바빠서 짬을 내지 못하다 금요일(8일) 마침 백화점 근처를 지날 일이 있어 백화점에 들러 수선을 맡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백화점에 간 김에 양복 한벌도 새로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매일경제>는 윤병세 장관이 사드 배치 결정이 발표되던 8일 오전 수행비서와 함께 강남의 한 남성복 매장에 들러 양복을 입어보는 등 30여분 정도 머물렀다고 9일 보도했다.

하어영 기자 hah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