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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구 간 남경필, “TK서 대통령 3명 배출했는데 행복하신가”

등록 2016-07-06 20:22수정 2016-07-06 21:59

남 지사, 경북대서 ‘경계를 넘어야 세상이 열린다’ 특강
“국회 의석수대로 장관 나눠야”… 협치 주장
“서울·경기에 인재 다 모이면 미래 없어”… 수도 이전 강조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6년 7월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를 찾아 ‘경계를 넘어야 세상이 열린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016년 7월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산격동 경북대학교를 찾아 ‘경계를 넘어야 세상이 열린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6일 대구를 찾아가서 “민주화 이후 대구·경북에서 3명의 대통령을 배출했는데, 여러분 행복하시냐”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후 대구 경북대에서 ‘경계를 넘어야 세상이 열린다’를 주제로 대학생과 시민 100여명과 함께 한 토크콘서트에서 “대한민국이 중병을 앓고 있다. 지도자라면 이를 직시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남 지사는 “대구·경북은 저출산, 저성장, 청년실업을 종합세트로 앓고 있다. 권력의 중심인 대통령을 3명이나 배출했는데도 대구·경북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며 “이 문제의 해법을 놓고 밤 새워 토론하는 지도자들이 있느냐”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에서 국가 지도자의 ‘책임’을 물으며 에둘러 박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새누리당의 4·13 총선 참패를 거론하며 “지금 국민들은 새누리당과 보수의 분열 책임이 대구·경북에서 시작했다고 얘기한다. 이제 그것을 극복해야 한다”고도 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에서 펼치고 있는 야당과 연정을 통한 ‘협치’와 최근 자신이 꺼내든 화두인 ‘수도 이전’ 등의 비전도 거듭 강조했다. 남 지사는 “대통령이 국회 의석수에 따라 장관을 나눠 여야가 같이 할 수도 있다. 협치형 대통령제를 경기도에서 도전하고 있다”고 했다. 수도 이전과 관련해서는 “지금처럼 경기도와 서울로 인재가 다 모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 수도권과 지방이 공존하는 방법, ‘대한민국 리빌딩’을 앞으로 1~2년 안에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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