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채이배·김종대 등 실력파 초선 20명
연구모임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결성
연구모임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결성
정권교체와 복지국가 전환이란 목표 아래 야3당 초선의원 20명이 의기투합했다. 23일 국회 사무처에 등록을 마친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이란 국회의원 연구모임이다. 그동안 초·재선의원들이 당내에 소장파 모임을 결성한 적은 있지만, 당이 다른 초선의원들만으로 연구모임이 꾸려진 것은 처음이다.
모임에는 이철희·강훈식·금태섭·기동민·김경수·박용진·이훈 등 더민주 의원 16명과 국민의당 김경진·채이배 의원, 정의당 김종대·추혜선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각자 소속된 당에서 전문성과 기획력을 인정받는 초선들이다. 공동대표는 이철희·채이배·추혜선 의원이 맡았다. 지난 22일 정치학자인 박상훈 정치발전소장을 초청해 민주주의와 정당정치,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강의를 들었고, 다음달엔 남재희 전 노동부장관을 불러 복지국가 전환을 위한 정치적 기획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라고 한다.
모임을 처음 제안한 이철희 의원은 “야권재편과 정권교체의 길을 모색하는 차원을 넘어, 어떤 사회를 만들고, 그 과정에서 정치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과 행동을 공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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