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임기 7개월 남은 반기문, 이달말 방한

등록 2016-05-13 19:36수정 2016-05-15 13:48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25일부터 엿새 한·일 동시방문
사흘은 공식일정 없어
대선관련 행보 있을지 관심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이 이달 말 한국을 찾는다고 유엔이 발표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그는, 올해 들어 김종필 전 국무총리에게 생일 축하 편지를 보내는 등 미묘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고 있어 방문 일정에 정치권의 관심이 모인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각) 반 총장이 오는 25일부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엿새간의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은 2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이튿날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7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30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유엔 공보국(DPI) 비정부기구(NGO) 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한국에 머무는 27~29일 반 총장은 공식일정 없이 가족모임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5월 세계교육포럼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반 총장은 그간 대선 출마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않는 태도를 취해왔다. 하지만 퇴임 1년을 앞둔 지난 1월 충청지역 ‘맹주’인 김종필 전 총리의 구순을 맞아 “총리님께서 대한민국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평생 남기신 족적은 후세에 길이 남으리라 사료되옵니다. 훗날 찾아뵙고 인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편지를 이례적으로 보내는 등 정치적으로 해석될 행동을 보이고 있다.

‘대망론’이 부쩍 높아진 충청 지역과 총선 참패 뒤 차기 대선 주자 기근에 빠진 여권을 중심으로 ‘반기문 퇴임 이후’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충북 청주상당)은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반 총장의 대권 도전은 개인적으로 반반이 아닐까 생각하지만 우리 당 입장에서 ‘반기문 카드’는 놓을 수 없는 카드다. 충청권에서 최소 2명의 주자가 나와야 한다”고 했다. 반 총장은 제주포럼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김남일 기자, 워싱턴/이용인 특파원 namfic@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_#18_무기력한 새누리당의 한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