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정당득표율 모두 1%아래
기독자유당만 2.7% 기세
정당득표율 모두 1%아래
기독자유당만 2.7% 기세
녹색당, 노동당, 민중연합당 등 원외정당에 정당 득표율 3%의 벽은 이번에도 너무나 높았다. 지역구 당선의 문턱도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이들 원외정당의 예상 비례대표 의석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정당투표 개표가 4분의 1쯤 진행된 14일 0시 무렵에도 모두 1% 미만의 득표율이었다.
환경, 탈핵, 기본소득 등을 내세운 녹색당에 대해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녹색당이 국회에 입성하면 새로운 정치실험으로 파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원내 입성은 쉽지 않았다. 최저임금 1만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노동당 역시 마찬가지였다. 민중연합당은 지역구에 56명의 후보와 4명의 비례대표 후보를 냈으나 큰 지지를 얻지는 못했다.
개표율 47.7%인 14일 새벽 1시21분 현재 기독자유당은 2.7%, 민주당은 0.9%의 득표율을 올렸다. 기독자유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윤석 의원의 합류로 원내 정당이 됐는데, 이 의원이 기독자유당의 비례대표 후보 1번이다. 민주당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합류로 원내 정당이 된 상태에서 선거를 치렀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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