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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막말 진박’ 윤상현 존재 과시…“적절한때 복당”

등록 2016-04-13 22:50수정 2016-04-14 00:29

윤상현 의원
윤상현 의원
4·13 총선

무소속으로 ‘친정’ 새누리 꺾고 3선
유승민과 견줘 복당처리 여부 주목
“김무성 죽여버려”라는 막말로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인천 남구을에 출마한 윤상현(53) 의원이 새누리당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윤 후보의 복당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 각각 어떻게 처리될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56.2%를 개표한 13일 밤 11시20분께 윤 후보는 48.9%를 득표해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22.1%), 정의당 김성진 후보(18.5%)를 여유있게 따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는 10.6% 득표에 그쳤다. 윤 후보는 ‘친박계가 김무성 대표 등 비박계를 물갈이해야 한다’는 내용의 막말을 한 녹음 파일이 지난달 8일 공개되면서 공천에서 배제됐다. 무소속으로 나온 윤 후보는 유세차 사용도 자제하며 소수의 선거운동원들과만 함께 골목을 누비는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을 치렀다.

윤 후보가 이 지역구에서 18, 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10여년간 텃밭을 다져왔고, 여야에선 마땅히 눈에 띄는 다른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이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게다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모두 3차례 인천지역 유세에서 남을만 빠뜨려, 새누리당 후보를 두고 윤 후보를 돕고 있다는 해석까지 나왔다.

앞으로 윤 후보의 복당이 어떻게 될지가 관심사다. 윤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복당은 적절한 시기가 되면 당과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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