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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두 야당의 SOS…손학규, 누구 손 잡아줄까

등록 2016-04-07 19:33수정 2016-04-07 22:38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오른쪽 둘째)이 7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열린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기 묘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다산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에 칩거해왔다. 남양주/연합뉴스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오른쪽 둘째)이 7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열린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기 묘제’에 초헌관으로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다산 유배지였던 전남 강진 다산초당 인근에 칩거해왔다. 남양주/연합뉴스
안철수 이어 김종인도
“선거지원 간곡 요청”
손학규 “좀 더 생각해보겠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손학규 더민주 전 상임고문에 선거를 지원해달라며 공개 요청을 보내자 손 전 고문은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도 손 전 고문에 거듭 도움을 요청하는 등 손 전 고문 지지를 얻기 위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김 대표는 7일 경기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후보간 공동 정책공약 발표에 참석해 “오늘 손 전 대표께 남은 선거기간 동안 수도권을 비롯해 손 대표를 원하는 전국 각지의 유세를 간곡히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손 전 대표께서는 그동안 우리 당의 대표를 역임했고 유력한 주자였고, 지금은 정계은퇴한다고 강진에 내려가 계셔서 이런 부탁을 드리기도 대단히 송구하다”면서 “하지만 전국 각지에서 손 전 대표의 후원을 원하고 있고 손 전 대표가 항상 선공후사의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더민주를 도와주십사 간절하게 공식적으로 요청을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새벽 손 전 고문에게 전화해 같은 뜻을 밝혔다.

손 전 고문은 이날 남양주 다산유적지에서 ‘정약용 선생 서세 180주기 묘제’에 참석하고 특별 강연을 했다. 손 전 고문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요청에 대해 “지금 모든 상황을 잘 모르니까 좀더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김 대표와 통화에서 뭐라고 답했냐는 질문에 “생각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손 전 고문은 안철수 대표도 합류 요청을 하고 있는 데 대해 “내가 지금 무슨 상황인지를 사실 잘 모른다”면서 “어제부터 오늘 여기 준비 때문에 다른 걸 못해서…”라고 답했다.

이날 안철수 대표도 다산유적지를 찾아 손 전 고문과 접촉하려 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남양주 지원유세에 집중했다. 안 대표는 “유세 도중에 잠깐 (손 전 고문을) 뵙고 오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서 따로 시간을 내서 뵙겠다고 말했다”고 일정 취소 이유를 밝혔다. 좀더 예를 갖춰 영입 노력을 하겠다는 것이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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