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연합뉴스
연합뉴스·KBS, 서울 7곳 여론조사
안철수 34.9 이준석 34.1
오세훈 45.8 정세균 28.5
권영세 38.4 신경민 28.2
이성헌 39.2 우상호 33.7
안철수 34.9 이준석 34.1
오세훈 45.8 정세균 28.5
권영세 38.4 신경민 28.2
이성헌 39.2 우상호 33.7
야권 분열에 의한 새누리당의 어부지리가 여론조사에서 일부 드러나고 있다.
<연합뉴스>와 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안철수 후보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격차자 좁혀지면서 1%포인트 이내의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원병은 안 후보가 34.9%, 이 후보가 34.1%를 기록해 이 후보가 오차 범위인 0.8%포인트 차이까지 바짝 추격했다. 지난달 조사에서 38.3%를 얻었던 안 후보는 하락세를, 33.1%를 기록했던 이 후보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격차가 빠르게 좁혀졌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후보가 13.9%를 얻어 야권 표가 분열되는 경향을 보였다.
또 영등포을에서는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가 38.4%, 더민주 신경민 후보가 28.2%로 10.2%포인트 가량 격차가 났으나,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가 12.9%의 지지를 얻어 야권후보의 표를 더하면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
이번에 5번째로 맞붙는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더민주 우상호 후보의 격전지인 서대문갑에서도 이 후보가 39.2%로 우 후보(33.7%)를 오차범위 이내인 5.5%포인트 앞섰다. 국민의당 이종화 후보가 5.6% 지지를 얻은 것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이종화 후보가 탈당, 국민의당 후보는 없는 상태다. 영등포갑에서도 새누리 박선규 후보가 38.7%, 더민주 김영주 후보가 32.3%, 국민의당 강신복 후보 6.6% 등으로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
반대로 공천파동으로 여권이 분열된 마포갑에서는 더민주 노웅래 후보가 40.3%, 새누리 안대희 후보가 29.9%,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강승규 후보가 14.6%로 나타나 여권 분열에 의한 야당 후보 수혜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는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의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후보는 45.8%, 정 후보는 28.5%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17.3%포인트로, 지난달 14일 연합뉴스·KBS 조사에서 기록된 4.4%포인트(40.0%-35.6%)에 비해 크게 벌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연합뉴스와 KBS가 20~23일 동안 성인 3500명(선거구당 500명)을 상대로 서울의 격전지 7곳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표본오차 95%±4.4%P) 방식으로 실시했다.
서울 주요 지역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단위:%)
이번 여론조사 방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디지털뉴스팀
<종로>
새누리 오세훈 45.8
더민주 정세균 28.5
국민의당 박태순 3.9
정의당 윤공규 4.0
<노원병>
새누리 이준석 34.1
더민주 황창화 13.9
국민의당 안철수 34.9
<서대문갑>
새누리 이성헌 39.2
더민주 우상호 33.7
국민의당 이종화 5.6
<영등포갑>
새누리 박선규 38.7
더민주 김영주 32.3
국민의당 강신복 6.6
<영등포을>
새누리 권영세 38.4
더민주 신경민 28.2
국민의당 김종구 12.9
<마포갑>
새누리 안대희 29.9
더민주 노웅래 40.3
무소속 강승규 14.6
<도봉을>
새누리 김선동 42.9
더민주 오기형 22.4
국민의당 손동호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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