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규·윤상현·안상수·임태희 등
공천탈락 여당의원 무소속 출마
공천탈락 여당의원 무소속 출마
새누리당의 ‘비박계 공천학살’로 여권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총선 수도권 대진표에 ‘다여 다야’ 지역이 늘어났다. 여권 분열 지역은 대체로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지만 수도권 판세에 돌출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현재 수도권에서 ‘다여 다야’ 지역이 확정적인 선거구는 5곳이다. 서울 마포갑에서는 새누리당 안대희 최고위원 공천에 반발해 강승규 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2여2야 구도’로 재편됐다. 야권에선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홍성문 국민의당 후보가 출마한다.
은평을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이재오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새누리당 유재길 후보와 함께 더민주 강병원 후보, 국민의당 고연호 후보, 정의당 김제남 의원 등 5자구도가 짜인다.
‘김무성 죽이기’ 욕설 파문으로 공천배제된 윤상현 의원이 이날 새누리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인천 남구을도 ‘다여 다야’ 구도가 됐다. 그는 24일 무소속 출마할 예정인데, 새누리당에선 김정심 후보가 나선다. 더민주와 정의당 단일후보로 김성진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의당은 안귀옥 후보를 공천했다.
중·동·강화·옹진에서는 공천탈락한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무소속 출마해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경쟁한다. 더민주 김찬진 후보와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경선을 통해 후보 단일화를 한다. 국민의당은 김회창 후보가 나온다.
경기 성남분당을에서는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과 공천탈락해 무소속 출마한 임태희 전 의원, 더민주 김병욱 후보, 국민의당 윤은숙 후보가 붙는다.
이경미 기자 kmlee@hani.co.kr
수도권 ‘다여다야’ 지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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