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사 앞두고 전역지원…군수뇌부 개편 본격화
송영근 기무사령관이 최근 군 수뇌부에 전역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노무현 대통령은 송 사령관의 전역지원을 받아들일 방침이지만, 그 수리 및 후임 인선 시기는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령관의 전역지원은 4월로 예정된 군 수뇌부 인사와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송 사령관이 2년여 동안 근무해온 만큼 이번에 교체한다는 방침이 서 있다”며 “4월 군 수뇌부 인사를 앞두고 기무사령관을 먼저 교체해 이후 수뇌부 인사작업에 대비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 사령관 교체에 일신상의 문제 등 다른 이유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송 사령관의 교체가 공식화될 경우 군 수뇌부 인선 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김종환 합참의장, 남재준 육군참모총장 등의 교체가 예정돼 있다.
송 사령관은 2003년 4월 기무사령관에 임명된 뒤 2년여 동안 근무해 왔다. 백기철 기자 kcbae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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