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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더민주 오영식, 공천배제 수용…“백의종군 하겠다”

등록 2016-03-12 17:01

전병헌 의원 (서울 동작갑) 오영식 의원 (서울 강북갑)
전병헌 의원 (서울 동작갑) 오영식 의원 (서울 강북갑)
전병헌 “표적 공천살인” 반발…13일 재심 청구
더불어민주당 4·13 총선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서울 강북갑 오영식 의원은 12일 당의 결정을 수용했다.

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지역구인 강북갑 지역위원회 상무위를 소집해 “억울한 면도 있지만 금번 공천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고 오 의원 측이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했다.

오 의원은 또 “86세대, 운동권 출신들이 현실정치에 무기력하게 안주했다면 제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 이번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의원 측은 이후 당원들에게 다시 문자를 보내 “지역 특성도 감안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만 가지고 정치인 한 명을 난도질해서 운동권 출신 리더를 희생양으로 삼아 명분도 없이 처단해버리는 정치 현실. 민주투사 오영식이 희생돼야 하는 아무 이유가 없다”고 공천 배제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오 의원 측은 그러면서도 “4년 후, 총선에 도전할 때 동지들이 한마음으로 오영식을 외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공천 배제 결과를 수용했다.

오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반면에 오 의원과 함께 공천에서 배제된 서울 동작갑 전병헌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공천을 배제한 것은 당선가능성을 최우선 고려하겠다는 가장 큰 원칙을 벗어난 무원칙한 표적 공천살인”이라고 반발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과 가장 오랜 역사를 함께 하고, 원내대표와 최고위원을 지내면서 당의 합리적 개혁 노선 정립에 기여한 후보자를 공천에 배제하는 것은 금도와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중앙당 공천재심위원회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13일 직접 여의도 당사를 찾아 재심 신청서를 접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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