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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시집 갑질’ 노영민 의원 “사과…상임위원장직 사퇴”

등록 2015-12-02 15:50수정 2015-12-02 21:54

의원회관서 카드단말기로 책값 결제
소관기관에 시집 강매 ‘갑질 논란’
전날까진 사과 거부
문재인 대표 당내 최측근
문재인에 정치적 부담 고려한듯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카드단말기로 책값을 결제하는 등 상임위 소관기관에 자신의 시집을 강매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은 노영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누구보다 철저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사려깊게 행동하지 못한 점을 사과드린다”며 “이에 책임을 지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자신이 낸 시집을 자원광물공사, 석탄관광공사 등 상임위 소관기관에 수십 권씩 강매하고,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출판사가 소유한 카드결제 단말기로 책값을 결제받은 사실이 지난달 29일 <뉴스타파>에 보도된 뒤 여신금융전문업법 위반 시비와 함께 국회의원 직위를 이용한 ‘갑질’ 논란에 시달려왔다. 노 의원 쪽은 문제가 된 소관 기관 판매분 외에 일반인에게 판매한 책값 전액도 돌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사실관계가 잘못됐다”며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노 의원의 사과와 위원장직 사퇴는 사퇴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문재인 대표에게 정치적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노 의원은 지금도 문재인 대표의 당내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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