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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용태 “정부의 일방적인 국정화…당혹·황당, 어안이 벙벙”

등록 2015-10-19 09:59수정 2015-10-30 14:27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서울 양천을)이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며 “당혹스럽고 황당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19일 <기독교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일부 편향된 교과서를 바꾸는 방법이 그냥 국정화 하나밖에 없다, 이런 식으로 일방적으로 선언해놓고 따라와라 이런 식이니까 우리 의원들께서도 사실 당혹스럽고 한편으로는 황당하기까지 하다”며 “(정부가) 국정교과서 지침을 발표해 버리니까 국회에서 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그냥 교과서 문제에 모조리 다 일렬로 쭉 서있는 셈이 된 거다. 따라서 저희로서는 어안이 벙벙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가 국정화라고 하는 빼도 박도 못하는 미리 방향을 제시하니까 나머지 얘기를 하기는 매우 어려운 형국이 돼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조차도 역사교과서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얘기를 하지 못하면서 나머지 현안에 대해서는 입도 뻥끗 못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위원장이기도 한 김 의원은 국정 교과서 이슈가 내년 총선에서 새누리당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거라고 걱정했다. 김 의원은 “저희 지역의 젊은층들은 ‘자기들이 생각하는 역사 전쟁은 어른들이 얘기하는 좌우 문제나 친일 문제 이런 게 아니라 지금 담장 일자리 만들어내 우리 취직시켜야지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느냐’ 이런 얘기 하는 걸 들었다”며 “젊은이의 역사 전쟁이라는 게 우리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거 하고 전혀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는 점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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