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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연봉 1억 이상 48만7939명…봉급생활자의 3%

등록 2015-09-07 20:08

국감 파일

윤호중의원·납세자연맹 분석
근로소득자 평균은 월 264만원
332만6847명은 연 1천만원 아래
우리나라 월급쟁이 가운데 연봉 1억원 이상 받는 직장인이 전체 봉급생활자의 3%로 48만7939명으로 집계됐다. 연봉 10억원이 넘는 ‘슈퍼 샐러리맨’은 1868명으로, 전체 봉급생활자의 0.01%에 해당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은 7일 한국납세자연맹과 함께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지난해 연말정산 자료를 분석해 이렇게 밝혔다. 국세청이 윤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체 근로소득자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으로, 월 평균 264만원이었다. 이번 조사에선 연봉 100억원이 넘는 월급쟁이도 4명 있었다.

소득 상위 1% 계층의 연봉은 평균치의 약 7배에 이르렀다. 17만8830명인 상위 1% 봉급생활자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 월급으로 따지면 1835만원이었다. 연봉 6700만원 이상이 상위 10%에 포함됐고, 연봉 8500만원 이상이 상위 5%에 해당했다.

반면, 연봉 1000만원 이하의 월급쟁이가 전체 근로소득자 5명 중 1명(21%)꼴로 332만6847명이나 됐다. 이 구간에는 시간제 노동이나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노인, 학생 등이 많이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여 일반적 개념의 월급 생활자와는 차이가 있다. 소득구간별로는 연봉 1000만~2000만원 월급쟁이가 382만1300명(전체의 24%)으로 가장 많았고, 연봉 2000만~3000만 월급쟁이도 전체의 17%를 차지하는 등 전체 봉급생활자의 62%가 연봉 3000만원 이하에 해당됐다.

윤 의원은 이런 ‘(근로)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소득세 체계를 개편하고 최고세율도 올릴 것을 주장했다. 현행 소득세법의 과표구간과 세율은 △1200만원 이하 6% △1200만~4600만원 15% △4600만~8800만원 24% △8800만~1억5천만원 35% △1억5천만원 초과 38%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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