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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의당·국민모임·노동정치연대·진보결집+ “11월까지 새 진보정당 창당”

등록 2015-09-02 19:58수정 2015-09-02 23:33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통합적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당과 단체 대표자들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통합적 진보정당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정당과 단체 대표자들이 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에 앞서 손을 맞잡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 이정우 선임기자
4개 세력 대표 기자회견
정의당과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진보결집+’ 등 4개 진보세력이 오는 11월까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창당하겠다고 2일 밝혔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김세균 국민모임 대표, 양경규 노동정치연대 대표, 나경채 진보결집+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절망만을 안겨주는 거대 보수양당을 넘어설 새로운 정치의 등장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화답하겠다”며 “늦어도 11월 초에는 노동자·서민들에게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라는 선물을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4자 실무자급 정무협의회를 ‘진보혁신과 결집을 위한 연석회의’(진보연석회의)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이들은 “진보정치의 혁신과 성장을 염원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혀, 뜻이 통하는 다른 진보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와이티엔>(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천정배 의원과의 야권 연대를 염두에 두느냐는 질문을 받아 “조직 통합의 대상으로 보고 있지는 않지만,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협력 방안은 새정치연합이든 천 의원의 세력이든 광범위하게 협력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거 때 이기려고 이합집산하는 것은 하지 않을 생각이며 진짜 진보세력을 최대한 결집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4자의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6월 정의당·국민모임·노동정치연대·노동당 대표가 발표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한 공동 선언’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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