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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종걸 “‘성완종 리스트’ ‘미군 탄저균 반입’ 등 상임위 청문회로 진상규명 할수도

등록 2015-08-17 20:18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이종걸 새정치 원내대표 100일 회견
국회법 개정하면 ‘유연 대응’ 밝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청문회를 통해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나 ‘미군의 탄저균 반입 사건’ 등의 진상규명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야당이 그간 국정조사를 요구해온 굵직한 사안들이지만 여당과의 견해 차로 진상규명 절차가 전혀 진척되지 않자, 수위를 낮춰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나 탄저균, 메르스 사태, 국정원 불법 해킹 사건 등 모두 다 굵직굵직한 국정조사 대상이지만 (진상규명에)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번에 국회법을 통과시켜 상임위에서 청문회가 이뤄진다면 국정조사가 불가피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선택해서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국회법은 지난달 법사위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는 개정안으로,‘법률안 이외의 중요한 안건의 심사나 소관 현안의 조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위원회 의결을 통해 증인·감정인·참고인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그간 우리 당의 국정조사 요구가 굉장히 많았다”며 “(국정원의 민간인) 해킹 문제 등 본질적인 것만 국정조사로 다룬다면 여야의 (국정조사 개최에 대한) 인식 폭이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이 원내대표의 취임 100일을 맞아 개최됐다. 이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정기국회 동안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입법전쟁’을 치르고, 민생 중심의 예산을 최우선에 두는 ‘예산투쟁’을 벌이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기업과 노조가 공존하는 새로운 성장경제를 만드는, 민생 제일주의를 위한 ‘경제민주화 시즌2’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야권에서 제기되는 ‘신당 시나리오’에 대해선 “저도 번호를 넘나들며 당선됐지만 이번에는 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이는 내 동물적 감각”이라고 말해 분당론을 일축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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