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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속보] 유승민 결국 쫓겨나나? 새누리, 내일 ‘거취 논의’ 의총 소집

등록 2015-07-07 10:37수정 2015-07-07 13:40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하려고 최고위원들이 소집요구한 긴급최고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으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자신의 거취문제를 논의하려고 최고위원들이 소집요구한 긴급최고위원회에 참석하려고 회의장으로 향하며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유 원내대표, 긴급 최고위원회의 도중 나와 밝혀
“더이상 있을 이유 없어 나왔다…의총 결과 따를 것”
새누리당이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를 논의하기 위한 의원총회를 8일 오전 9시에 열기로 했다.

유 원내대표는 7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 도중 밖으로 나와 기자들에게 이렇게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전날 최고위원들의 요구로 유 원내대표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김무성 대표가 소집한 것이다.

유 원내대표는 기자들에게 “제가 더이상 (최고위원회의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어 먼저 나왔다”며 “내일 의총 결과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전날 김 대표에게 “의총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만큼, 거취도 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뜻을 따르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긴급 최고위원회의 전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까지는 어제, 오늘을 시한으로 다들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는데, 오늘부터는 각자의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에 빠지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는 그것을 빨리 조기에 매듭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가 20분 만에 나온 뒤 다시 들어가지 않았다.

다음은 유승민 원내대표와 기자들의 일문일답이다.

= 유승민 원내대표 : 내일 9시 의총 열기로 했고 저는 의총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그게 전부입니다.

- 기자 : 표 대결로 갑니까? 

= 유 원내대표 : 모르겠습니다. 방식은 의총에서 결정되겠죠.

-기자 : 본인의 거취를 안건으로 한 의총입니까?

= 유 원내대표 : 그런 셈이죠.

- 기자 : 먼저 나오신 이유는?

= 유 원내대표 : 제가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고 나머지는 최고위원들이 알아서 하겠죠. 전 하여튼 의총 소집 요구에 응했고 의총에서 결정되는대로 따르기로 했습니다.

- 기자 : 표결도 가능한가요?

= 유 원내대표 : 그건 모르겠습니다. 의총 열어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의총이야 의원들에 달린 거니까.

- 기자 : 비공개로 하자는 이유가 있어 나온 겁니까.

= 유 원내대표 : 아뇨 아뇨. 제가 더이상 있을 이유가 없어서. 의총을 최고위가 요구했고 제가 응해서 의총을 소집하는 걸로, 저는 의총에서 나는 결론에 따르는 거고… 그게 답입니다.  

황준범 서보미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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