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근처 호텔서…당사자 부인
새누리당 의원의 비서관(5급)이 최근 국회가 있는 서울 여의도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팀은 지난 3일 오전 1시께 여의도의 한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여종업원과 근처 호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성매매처벌특별법 위반)로 충청지역 새누리당 의원의 ㄱ비서관(39)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ㄱ비서관은 경찰 조사에서 ‘고향 친구와 둘이서 술을 마셨다.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로는 ㄱ비서관이 술을 너무 마셔 성관계는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는 “피임기구 등 성매매를 했다는 물증은 확보하지 못해 계속 수사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술자리 동석자와 추가 성매매 혐의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ㄱ비서관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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