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문재인 “군대도 안 갔다 온 세력들이 선거 때면 안보 내세워”

등록 2015-03-29 21:17수정 2015-03-29 21:42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오전 취임 5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오전 취임 5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새정치 대표 취임 50일 간담회
“박근혜 정권 폭주…브레이크 걸어줘야
이대로 가면 ‘국민 부도’ 시대 될지도 몰라”
“지금 같은 정책기조가 계속되면 ‘국민부도’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9일 한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줘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표는 취임 50일을 맞아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겨우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려 낸 정도”라고 취임 50일을 자평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최근 문 대표가 ‘경제정당’, ‘안보정당’을 내세우고 있는 것이 ‘우클릭’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이 나왔다. 문 대표는 이에 대해 “유능한 경제·안보 정당은 왼쪽-오른쪽, 진보-보수를 지향하는 문제가 아니라 수권 정당이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보 문제와 관련해선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군대도 제대로 안 갔다 온 정치세력들이 선거 때만 선거프레임으로 안보를 내세우고 종북몰이로 덕 보려 한다”며 “(천안함, 연평도 사건을) 막지도, 응징도 제대로 못한 정당이 무슨 안보를 말할 자격이 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최근 홍준표 경남지사를 만나 무상급식 설전을 벌인 것과 관련해 ‘홍 지사가 언론에 노출되는 효과를 거뒀다’는 기자들의 말에 “(홍 지사가) 폭탄 같은 존재가 됐다”며 농담을 하며 “무상급식이 중앙 언론의 관심을 끌고, (무상급식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대권 경쟁자로 지목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로봇 연기’ 등을 통해 젊은층 표심 잡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새누리당은 비록 쇼라고 할지라도 국민에게 변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동안 그런 부분에 뒤떨어져 있다. 당이 살 수만 있다면 번지점프라도 하겠다”며 웃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1.

중립인 척 최상목의 ‘여야 합의’…“특검도 수사도 하지 말잔 소리”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2.

김민전에 “잠자는 백골공주” 비판 확산…본회의장서 또 쿨쿨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3.

경호처 2·3인자가 김건희 라인…‘윤석열 요새’는 건재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4.

최상목의 윤석열 체포 ‘지연 작전’…‘특검 합의’ 내세워 국힘 편들기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5.

‘후보 추천’ 수정한 내란 특검법에, 국힘 “수사 대상 무한정…반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