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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재산 신고 누락 거짓 해명?…이완구 또 의혹 추가

등록 2015-02-15 19:20수정 2015-02-15 22:11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2002년 타워팰리스 구입 당시 전세금 5억원을 재산신고에 누락한 것을 정정신고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국회 사무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이 후보자가 재산신고를 정정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했더니 ‘정정 사항 없었음’이라는 답변이 왔다”며 관련 문건 사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인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5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2002년 타워팰리스 구입 당시 전세금 5억원을 재산신고에 누락한 것을 정정신고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국회 사무처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이 후보자가 재산신고를 정정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했더니 ‘정정 사항 없었음’이라는 답변이 왔다”며 관련 문건 사본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전세금 5억 누락 정정했다더니
진성준 의원 “정정된 내용 없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2003년 재산신고 축소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는 지난 11일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재산신고 때 5억원을 누락한 것에 대해 “정정신고를 해 바로잡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정정도 없었다는 것이다.

진성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 윤리위원회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03~2004년 이완구 후보자의 재산신고와 관련해 정정된 내용이 없었다”며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는 이 후보자의 2003년 재산신고와 2004년 국회의원에서 물러나면서 한 퇴임 재산신고에 ‘재산변동 내역 없음’이라고 돼 있다. 진 의원은 “정정을 어떻게 했는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지만, 이 후보자 쪽으로부터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1일 청문회에서 2003년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로 이사를 하기 앞서 2002~2003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전세로 지낼 당시 전세보증금 5억원을 신고하지 않아 재산 축소 의혹을 받았다. 이 후보자는 2002년 재산변동 내역을 신고한 2003년 재산신고에도 이 돈을 포함시키지 않았고, 2003년 전세금을 돌려받고 난 뒤 이듬해 재산공개 때도 이를 신고하지 않았다. 진 의원은 당시 이 후보자의 자금 출처에 의혹을 제기하며 “이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이고 악의적으로 표현하면 재산 은닉”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당시 실무자 착오로 신고를 누락해 국회사무처로부터 잘못됐다는 지적을 받아 나중에 정정했다”며 “(청문회를 진행하는 곳이) 국회이니 관련 기록을 바로 찾아보면 나올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를 마친 11일 이후 나흘째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다. 그는 12일 밤 부인과 서울 도곡동 자택을 떠나 15일까지 강원도 평창에서 머물다 집으로 돌아왔다.

김경욱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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