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안 대표, 한겨레 인터뷰…“참신성·당선 가능성 고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7·30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 “참신성과 당선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인지도가 높은 중진과 개혁성이 강점인 신진 인사를 지역 특성을 고려해 적절히 안배하겠다는 것으로, 거물급 ‘중진’들의 재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된다.
안 대표는 15일 당 대표 취임 뒤 언론 첫 인터뷰로 <한겨레>와 만나 “(새정치연합을 지지하는) 국민은 두 가지를 원한다. 참신하고 새로운 사람이 공천되길 바라면서도 선거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떻게 하면 개혁성과 선거 승리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신진과 중진을 혼합 배치하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싶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그때 자격이 생기면 나갈 수 있고, 안 생기면 못 나가는 것”이라며 “국민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본인의 대선주자 선호도가 하락한 것과 관련해선 “지지했던 분들이 갖는 아쉬움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6·4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선 “더 강하게 정부를 비판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로) 조용하게 선거를 치르는 게 도리라 생각했다”며 “수도권은 아쉽지만 강원·충청은 그 기조 아래 선거를 치러 승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세영 이유주현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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