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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원순 “낙선운동이 위법?…전국민 지지 받아”

등록 2014-04-02 13:33수정 2014-05-15 20:12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한전전력 터가 함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강남의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한전전력 터가 함된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낙선 운동 위법’ 공격에 ‘마틴 루터 킹’으로 응수
“실정법 위반” 발언 김황식에 “나와 다른 삶 산 분”
박원순 서울시장이 김황식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실정법을 위반한 인물”이라는 발언에 대해 “시민운동가는 때로는 문제가 있는 실정법을 지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문화방송>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000년 낙천·낙선운동이 이듬해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을 받았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대해 “그때도 정치가 부패하고 타락해서 (낙천·낙선운동이) 전 국민의 지지 받았고, 엄청난 파괴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한 뒤 “인권 차별 철폐운동을 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는 지금 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저는 지금은 행정가로서 서울시장이기 때문에 시민들이 불편해 하는 제도는 계속 고치고 있다. 사실 정치권이 그런 것(문제 있는 실정법)을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김황식 예비후보를 겨냥해 “김 전 총리께서는 저와 굉장히 다른 삶을 살았다. 대법관 하시고 감사원장 하시고 국무총리 하시고 늘 높은 자리에 계셨지 않느냐”며 “그런데 저는 바닥에서 정말 시민들의 삶을 챙기고 새로운 미래를 건설해왔다. 그래서 아시아의 노벨평화상이라는 막사이사이상도 받았다”고 했다.

최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박 시장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것에 대해선 “여론조사야 늘 변동을 거듭하는 것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서울시장) 경선이 없으니까 언론의 관심이 좀 덜할지 모르겠다”며 “어떤 정치상황이나 선거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직 서울시민만 바라보고 마지막 제 임기 마무리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용산 재개발과 관련해 “우리 사회, 더욱이 서울은 지난 과거 시대에서 해왔던 방식, 이를 테면 개발만능주의나 토건으로 뭔가를 만들어보겠다, 또 시대착오적인 묻지마 개발공약으로 시민의 환심을 사보겠다, 이런 식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지역 주민의 삶과 환경, 또 문화와 역사 등을 고려한 주민맞춤형 개발, 지역맞춤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사회자인 신동호 아나운서의 질문에 “그런 인터뷰 질문을 하시려면 조금 더 연구하시고 하는 게 좋겠다”, “제가 이미 다 설명을 드렸지 않았느냐”며 신경전을 벌여 긴장감이 돌기도 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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