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참여를 고심하고 있는 김황식 전 총리가 19일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도 “곧 의사를 밝히겠다”고 말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출마쪽으로 걸음을 내딛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전 총리는 “이른바 친박·친이를 막론하고 여권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역할을 해 달라’며 출마 권유를 받고 있다.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서울시장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정몽준 의원도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가 출마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는 질문에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중국에 다녀와서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출마 쪽으로 기운 듯한 발언을 했다. 정 의원은 한중의원외교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20일부터 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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