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대통령 지지율 53%…1주일새 4%p↓

등록 2013-11-29 20:05수정 2013-11-29 22:15

“분열행위 묵과안해” 발언뒤
“독선적” 평가 13%로 9%p↑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에 견줘 4%포인트 하락한 53%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적 평가 이유 가운데 ‘독선·독단·자기중심’을 꼽는 응답이 급증했다.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넷째주 여론조사를 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잘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33%로 나타났다. 11월 셋째주 조사에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응답은 57%, 잘못 하고 있다는 응답은 31%였던 데 견줘, 부정적 평가가 늘어난 것이다. 부정적 응답을 한 이유로는 ‘공약실천 미흡’(21%), ‘소통 미흡·비공개·불투명’(15%), ‘독선·독단·자기중심’(1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독선적이라는 평가는 지난주 4%에서 13%로 9%포인트 수직상승했다. 박 대통령이 지난 25일 국무회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미사 내용을 겨냥해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뒤 이뤄진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독선’을 지적한 응답이 높아졌다는 점이 새삼 주목된다. 갤럽은 “현재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이유에서 ‘주관·소신·신뢰가는 태도’라는 긍정적평가, ‘소통 미흡·독단적 태도’라는 부정적 평가 등 업무 스타일 관련 응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이 지난 대선을 국가기관이 개입한 부정선거로 규정하며 박 대통령 사퇴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70%로, ‘동의한다‘(17%)는 응답보다 월등히 많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3%, 민주당 20%,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 지지정당 없음이 34%였다. 지난 28일 창당 계획이 나온 ‘안철수 신당’을 고려한 정당 지지율을 보면, 새누리당 35%, 안철수 신당 26%, 민주당 11%, 지지정당 없음은 27%였다. 안철수 신당을 지지하는 응답은 20대와 30대에서 각각 38%로 가장 많았고, 40대 29%, 50대에서도15%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8일 성인 1208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8%포인트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1.

[속보] 윤석열 탄핵안 가결, 대통령 직무정지…찬성 204표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종료 2.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 종료

국힘, 윤석열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표결은 참여 3.

국힘, 윤석열 탄핵소추안 ‘부결’ 당론…표결은 참여

‘2024헌나8’ 내란 피의자 윤석열 탄핵심판…수의 입고 직접 나설까? 4.

‘2024헌나8’ 내란 피의자 윤석열 탄핵심판…수의 입고 직접 나설까?

민주 “국회 투입 707특임단, 실탄 6천발 가져왔다” 5.

민주 “국회 투입 707특임단, 실탄 6천발 가져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