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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협조’ 롯데 빼고, ‘비협조’ 신세계 넣고?

등록 2013-10-24 21:39수정 2013-10-24 22:51

민주, 신동빈 회장 국감 증인 철회
새누리 “타협의 산물…형평성 위배”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산업위)가 24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국감 증인에서 빼고, 그 대신 신헌 롯데백화점 대표와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앞서 여야는 11월1일 열리는 산업위 종합감사 때 출석할 증인으로 신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을 채택한 바 있다.

애초 신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던 부좌현 민주당 의원은 국감에서 “유통업계 1위 기업인 롯데의 각 계열사는 불공정 행위, 일감 몰아주기 등의 횡포가 빈발해 신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상황을 점검하려고 했다. 그러나 롯데 측에서 불공정 행위에 대해 내부적으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관련자를 엄중 징계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롯데 측의 전향적인 모습을 인정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일 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갑을 관계 개선을 위한 상생협력기구’ 설치에 합의했다.

이에 새누리당 산업위원들이 신 회장만 증인에서 빼주는 것은 정 부회장과 형평이 맞지 않는다고 반발해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취지는 이해하지만 타협의 산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증인 신청과 형평성에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일표 새누리당 의원도 “롯데는 빼주고 신세계는 계속하겠다는 것인가? 롯데가 민주당이 하는 을지로위원회에 가서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니까 빼주는 거 아니냐고 오해하기 십상”이라고 말했다.

오영식 민주당 산업위 간사는 “신세계의 경우 애초 허인철 이마트 대표를 불러 질문했으나, 의미있는 답을 듣지 못해 정 부회장을 추가로 채택한 것이다. 이미 여야 간사 간 논의를 거쳤다”고 반박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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