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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국은행 전망치가 가장 부정확

등록 2013-10-18 20:29

경제성장률 등 주요 경제 지표 전망을 내놓고 있는 국내외 기관 가운데 한국은행의 전망치가 가장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이한구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08~2010년도까지만 해도 경제성장률 전망이 상대적으로 정확한 수준이었던 한국은행은 2011년와 2012년의 경우 다른 기관에 비해 전망과 실적 사이의 오차가 가장 컸다. 2011년도 경제성장률 전망과 실적 사이의 오차는 삼성경제연구소가 0.1%, 국회예산정책처가 0.2% 차이를 보인 반면, 한국은행은 0.8% 차이를 보였다. 2012년도 경제성장률의 경우 전망과 실적의 차이가 스위스의 금융그룹인 유비에스(UBS)의 1.5%에 비해 한국은행은 1.7%로 오차가 더 컸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 뿐만 아니라 2012년도 민간소비증가율, 설비투자증가율, 건설투자증가율 전망치도 다른 기관에 비해 실제와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한국은행은 올해 7월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상향 발표했으나 올해 상반기의 실제 경제성장률은 1.9%에 불과해 한국은행의 전망치 상향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의원은 “한국은행의 기술 부족인지, 정치적 판단의 개입 때문인지 의심스럽다”며 “갈수록 전망치와 실제의 오차가 커지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한국은행의 경제지표 전망치를 보고 과연 우리나라 정부 부처, 민간 기업, 국민들이 어떻게 살림을 계획하고 어떤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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