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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10·30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시작

등록 2013-10-17 20:42수정 2013-10-17 22:05

새누리 “두 지역구 모두 우세”
민주 “서청원 지지율 하락 조짐”
통진 “거짓말 정권” 유세 나서
10·30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남 울릉 지역의 여야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두 지역구에서 모두 우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여유를 보인 반면, 민주당은 “승부처인 화성갑 지역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며 김한길 대표 등을 비롯해 당 지도부가 대거 출성식에 참석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다.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로 더욱 겸손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민생이 어려운 만큼 국민들의 짜증을 유발하는 그 어떠한 불미스럽고 저급한 선거운동을 하지말자고 야당에게 제안한다”고 밝혔다. 당 자체 분석 결과 두 지역의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도가 우세하게 나온 만큼 ‘민생과 지역발전’을 명분 삼아 차분하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것이다. 실제 서 후보는 화성시 송산면 송산농협 사강지점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여야간에 대화를 통한 정치복원을 위해 외갓댁인 화성에 출마했다. 제 모든 경험과 경륜을 다 쏟아부어 화성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포항남 울릉의 박명재 후보도 포항 남구 해도동에서 선대위 발대식과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하지만 당 일각에선두 지역 모두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화성은 수도권이기 때문에 쉽게 보면 안 된다. 포항도 화성보다는 지지율 격차가 크지만 민심을 얼마나 수용하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화성갑 지역에서 막판 역전이 가능하다며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오일용 후보 출정식에는 김한길 당대표, 정세균 상임고문, 김진표 선대위원장, 김관영 수석대변인, 이원욱, 신장용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한길 대표는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한 지 8개월 됐는데 이쯤에서 국민들이 경고를 해 주셔야 정신 번쩍 차리고 나머지 4년을 나라를 제대로 이끌어 갈 것이다”이라며 ‘박근혜 정권 심판론’을 내걸었다. 오 후보쪽 인사는 “상대인 서청원 후보의 지지율이 정점을 찍고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민심이 흔들리는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한 젊은 일꾼 이미지를 앞세워 막판까지 따라잡는 게 목표다”고 전했다. 최근 서 후보와의 격차가 접차 좁혀지고 있다며 남은 선거 운동기간 동안 추격해 결국 승리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오 후보의 지지가 눈에 띄게 올라간 것은 아니지만, 서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어 “해볼 만 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후보는 이날 아침 7시 봉담읍 사무소 앞에서 유세를 시작했다. 그는 ‘거짓말 정권에 맞선 젊은 일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앞세우며,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포항을에 출마한 민주당 허대만 후보도 선거대책위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손학규 민주당 상임고문은 포항에 내려와 시민들에게 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송채경화 이승준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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