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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국토위, 정종환·권도엽 전 장관 국감 증인 채택

등록 2013-10-04 20:32수정 2013-10-09 20:45

정무위는 현재현 회장 부르기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4일 4대강 사업 비리 규명을 위해 정종환·권도엽 전 국토해양부 장관 등 이명박 정부 인사들과 이 사업에 참여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지에스(GS)그룹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국토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14일부터 시작하는 국감에서 4대강 사업 비리 의혹을 집중 추궁하기로 하고, 두 전 장관을 비롯해 심명필 전 국토부 4대강추진본부장, 김철문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국토위는 이와 함께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지에스건설 등 4대강 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도 증인으로 대거 포함시켰다. 계열사 몰아주기 의혹과 관련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도 국토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동양그룹 핵심 계열사의 법정관리 신청 문제를 따지기 위해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정무위는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해 현 회장 외에도 정진석 동양증권 사장과 이승국 전 동양증권 사장 등도 증인으로 출석하도록 했다. 정무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동양증권이 개인투자자들을 상대로 동양그룹의 기업어음(CP)과 회사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도록 권유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이다.

정무위는 또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해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부문 사장과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을, 조달청 입찰 담합 규명을 위해선 권오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배영호 배상면주가 대표, 배중호 국순당 대표 등은 ‘갑을’ 논란 증인으로, 박재구 씨유(CU) 대표와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 최주식 엘지(LG)유플러스 부사장 등은 불공정거래 행위 관련 증인으로 정무위에 출석해야 한다. 여환주 메가박스 대표는 영화산업 독과점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를 놓고 여야가 맞서 국감계획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새누리당 소속 환노위원들은 방화대교 공사 현장 상판 붕괴 사고, 노량진 수몰 사고와 수도권 매립지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박 시장과 송 시장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정치공세라고 보고 반대했다. 환노위는 여야 간사 협의를 거친 뒤 7일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증인 채택을 시도하기로 했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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