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보도 관련 기자회견
홍문종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4일 국기원 이사장으로 매달 받아온 500만원의 활동비를 전액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한겨레> 3일치 보도와 관련해 “이전부터 발전기금으로 기탁하겠다고 이미 밝혀왔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또 관용차를 대형 스포츠실용차(SUV)로 교체한 것은 직원들이 잦은 장거리 출장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체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차량의 보관 차고지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대학교로 돼 있는 것에 대해서는 “착오가 있었다”고만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역대 이사장들은 법인카드와 급여, 활동비를 모두 별도로 받아왔지만 자신은 취임 뒤 법인카드나 급여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기원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는 “과거 재단법인 시절에는 이사장과 원장이 겸임이어서 급여와 카드가 나갔지만, 지금은 특수법인으로 이사장과 원장이 구분돼 있다”며 다르게 설명했다.
이길우 기자 niha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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