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재단(옛 안철수재단)이 지역 경제의 자생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한 창업 공모전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창업 후 성장 단계로 접어들기 전에 위기를 맞는 3~7년 시기 이른바 ‘죽음의 계곡’에 접어든 기업들의 문제 진단과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 기업의 역량 강화와 창의적인 연대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6개월 동안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한 5000만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다. 주요 내용은 기업 진단과 해결방안 실행을 위한 전문가 지원 및 지원금, 내부 임직원 교육 및 역량계발, 외부 전문가와 네트워킹 제공 등 이다. 6개월 경과 뒤에는 결과 발표회 및 사업 수행 평가를 통해 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지역 주민 심사제 도입도 특징으로 꼽힌다. 지역 주민이 심사의 주인공이 되어, 지역의 사회적·경제적 가치를 함께 창출해 나갈 기업을 뽑게 된다. 동그라미재단의 김영 이사장은 “지역 주민 스스로 참여해 창업 기업들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의 중요한 심사 기준은 지역 기여도, 지속가능성, 창의성과 혁신성 등이다.
온라인 서류접수는 동그라미재단의 누리집(www.thecircle.or.kr)과 임팩트스푼(www.impactspoon.org)에서 할 수 있다. 8월 22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대전, 9월3일 수도권 등에서 권역별 사업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최종 선발팀은 10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며, 11월초 킥오프(시작)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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