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이뤄져야”
안철수 의원이 한국일보의 편집국이 현 경영진에 의해 폐쇄된 사태를 두고 “파행적 신문을 발행한 경영진은 즉시 모든 것을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언론인 출신 민주당과 새누리당 의원 9명도 한국일보의 즉각적인 정상화를 요구했다.
안철수 의원은 20일 입장을 내어 “한국일보 기자들은 마땅히 취재현장으로 돌아가야 하고, 기자들은 편집국을 점거한 용역이 아닌, 거짓과 맞서야 한다”며 “그점에서 이번 한국일보 사태는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장재구 회장에 대한 검찰 조사 역시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일보>는 경영진에 대한 투명 경영을 요구하는 기자들에 맞서 장재구 회장 등 현 경영진이 15일 편집국을 폐쇄한 뒤부터 ‘파행’ 지면을 이어가고 있다. 20일치 지면에는 염영남 기자가 7건, 장학만 기자가 5건의 기사를 쓰는 등 통신사 뉴스와 함께 12명의 기자 이름만 보인 상태다. 나머지 170여명의 한국일보 기자들은 편집국에 들어가지 못한채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민병두·박영선·이상일·김영우 의원 등 언론인 출신 여야 정치인들도 이날 한국일보 정상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언론의 자유와 신문 편집권의 독립은 민주주의의 핵심이다. 한국일보 기자들의 취재권과 편집권이 확실하게 보장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값싸고 살 안찌는 여름 보양식의 정답
■ 한국산 최루탄에 터키 시민들 ‘눈물’
■ ‘홍명보 감독이 부른다면’ 질문에 박지성은…
■ [esc] 보통 사람들의 ‘공모전’ 성공 비법, ‘재테크’ 대신 ‘상테크’?
■ [화보] 백년된 기둥이 살고 마당 헝겊꽃엔 새들이…
■ 값싸고 살 안찌는 여름 보양식의 정답
■ 한국산 최루탄에 터키 시민들 ‘눈물’
■ ‘홍명보 감독이 부른다면’ 질문에 박지성은…
■ [esc] 보통 사람들의 ‘공모전’ 성공 비법, ‘재테크’ 대신 ‘상테크’?
■ [화보] 백년된 기둥이 살고 마당 헝겊꽃엔 새들이…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