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농해수위 야당 의원들
“윤 사과안하면 보고 안받아”
23일 예정 전체회의 취소
“윤 사과안하면 보고 안받아”
23일 예정 전체회의 취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소속 야당 위원들이 23일로 예정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23일 열리는 농해수위 전체회의는 파행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록 민주통합당 농해수위 간사를 비롯한 야당 위원 8명은 2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야당측 농해수위 위원은 국민의 뜻에 반해 임명을 강행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23일로 예정된 해양수산부 소관 업무보고를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윤 장관은 44일의 가장 긴 청문회 준비기간이 있었음에도 위원들의 정책질의에 대해 변변한 답변 한번 제대로 못 하고 헛웃음으로 인사청문회를 희화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와 국민, 그리고 해양수산인들에게 ‘도덕성과 능력부족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공개적이고 공식적인, 진심어린 사과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 선행되지 않을 경우 23일 농해수위는 정상적으로 열릴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영록 간사는 기자들과 만나 “업무보고를 계속해서 받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 (25일부터 예정된) 대정부 질문에서는 정책검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장관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당정회의에 참석해 여당인 새누리당 농해수위 위원들을 상대로 첫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윤 장관은 모두 발언에서 “인사청문회에 때문에 많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좀 더 열심히 해서 (농해수위) 위원들과 해양수산부 가족 등 모든 분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시작에 앞서 농해수위 여당 간사인 김재원 의원이 “엊그제 청와대 업무보고 잘했다고 하는데 반응이 어떤가”라고 묻자 윤 장관은 “잘했다고 하는데 속(마음)까지는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체념한 할머니 “총각도 나중에 이런데 오겠지”
■ 국민행복기금 이달 가접수하면 채권추심 중단
■ 낚아야 산다…공연마케팅 ‘생존의 법칙’
■ “아들 살려야”…100kg 콘크리트 들어올린 모정
■ 번지수 잘못 찾은 반미주의자, 대구 어학연수원 ‘폭발물 소동’
■ 체념한 할머니 “총각도 나중에 이런데 오겠지”
■ 국민행복기금 이달 가접수하면 채권추심 중단
■ 낚아야 산다…공연마케팅 ‘생존의 법칙’
■ “아들 살려야”…100kg 콘크리트 들어올린 모정
■ 번지수 잘못 찾은 반미주의자, 대구 어학연수원 ‘폭발물 소동’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