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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 일정없이 ‘인사 검증’…3일께 인수위원 발표 가능성

등록 2013-01-01 19:43수정 2013-01-01 22:42

현충원 참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현충원 참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새누리당 당직자들과 함께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새해 첫날 박정희·김대중 참배
“새 대한민국 미래 창출” 신년사
당선인, 집 머물며 막바지 인선
여당 “인수위원 전원 발표할 것”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쪽은 새해 첫 주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정식 출범시킨다는 일정 아래 인사검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원 발표는 3일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과거 사례를 보면 인수위 구성이 1월4일(김영삼 당선인)과 19일(노태우 당선인)에 이뤄진 적도 있다. 이런 것에 비춰보면 지금의 인수위 구성이 늦은 것도 아니다. 지금 속도로 보면 3일쯤에는 인선 발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발표를 하면 인수위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새해 첫날인 1일 국립현충원 참배와 새누리당 신년인사회 등 오전에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서울 삼성동 자택에 머물며 인수위원에 대한 막바지 인선 작업을 계속했다. 박 당선인은 최종 인선 작업을 위해 2일에도 별도의 공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인수위원 발표가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은 검증작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윤창중 대변인과 국민대통합위, 청년특위 위원 발표 뒤에 여러 문제점이 드러난 이후 박 당선인이 좀더 철저하게 검증할 것을 주문했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 핵심관계자는 “후보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다 보니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 인수위원의 제일 요건은 당선인이 밝힌대로 전문성”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20여명의 인수위원 명단이 이미 박 당선인에게 제출됐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검증이 이뤄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기관에서 인수위로 파견되는 전문위원 명단도 지난 연말 2배수로 압축돼 박 당선인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인수위원 인사검증은 인수위원 후보자들의 동의 아래 국무위원 후보자보다는 저강도로, 전과 기록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 쪽은 공무원 임용에 결격이 있는 인사는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에 따라 검증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수위원 검증이 국무위원 후보자의 수위로까지는 확장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병역기피·탈세·재산형성 부적절성·논문표절 여부까지 검증할 경우, 시간이 더 필요해 인수위 출범이 더 늦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친박 진영의 한 의원은 “대선 공약을 성안했던 국민행복추진위 인사들로 인수위를 1차 인선하고, 내각과 청와대 구성원은 좀 더 긴 호흡으로 2차 인선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일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제 지나간 과거의 모든 것들은 털어버리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창출해 나가기를 염원한다. 새로운 미래와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신년인사회에는 황우여 대표와 한광옥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장, 서병수 사무총장, 권영세 전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정몽준 전 대표, 김수한 상임고문, 안응모 국책자문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당료 10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박 당선인은 새해 첫 일정으로 황 대표와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 당직자 50여명과 함께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그는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방명록에 “국민 열망에 부응한 새 희망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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