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원회 차원 첫 언급
노동현안 해법 강구할 듯
노동현안 해법 강구할 듯
한광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노동자 자살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당선인도 마음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노동자와 함께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초대 국회 노동위원장과 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을 한 사람으로서, 근로자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근혜 당선인이나 한 위원장이 숨진 노동자의 분향소 및 장례식장, 송전철탑 농성 현장 등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그런 계획을 미리 얘기하는 것보다, 큰 틀에서 말씀드린 대로 논의해서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박근혜 당선인이 노동자 자살 사태에 관해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최근 야당과 시민사회에서 당선인의 관심과 조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박 당선인이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어떤 식으로든 조처를 취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박 당선인이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에 따라 고용노동부 등 정부 관련 부처에서도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는 전날 저녁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자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강서씨를 문상한 뒤, 본인의 트위터에 “벼랑 끝에 몰린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드립니다. 박근혜 당선인께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부디 노동자들에게 희망을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나는 시부모에게 결투신청 하기 싫어요
■ 백낙청 신년사 “패배는 쓰라리지만 국민은 훌륭했다”
■ 신혼여행 다녀오니 ‘해고’…“넌 결혼하지 마!”
■ 한지혜 “메이퀸 마지막회, 사실 입이 안 떨어졌다”
■ 네오위즈, 사장은 인수위 청년위원 됐는데…
■ 비정규직 딱지 떼고…서울시 공무원 됐습니다
■ 공작새가 짝짓기 직전 소리지르는 이유는…
■ 나는 시부모에게 결투신청 하기 싫어요
■ 백낙청 신년사 “패배는 쓰라리지만 국민은 훌륭했다”
■ 신혼여행 다녀오니 ‘해고’…“넌 결혼하지 마!”
■ 한지혜 “메이퀸 마지막회, 사실 입이 안 떨어졌다”
■ 네오위즈, 사장은 인수위 청년위원 됐는데…
■ 비정규직 딱지 떼고…서울시 공무원 됐습니다
■ 공작새가 짝짓기 직전 소리지르는 이유는…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