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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중소기업→소상공인→대기업 방문순서 의미 읽어달라”

등록 2012-12-26 21:13

박선규 대변인 ‘경제민주화 행보’ 강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6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단체, 전경련 등 경제인단체와 차례로 만나 ‘서민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 새누리당에서는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 진영 정책위의장이 당선인과 함께했다.

박 당선인은 이들 경제인단체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들을 맨 먼저 만났다. 박 당선인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이들을 만나 “경제가 살려면 중소기업인 여러분이 잘 돼야 한다. 제가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왔다”며 첫 방문의 의미를 밝혔다. 방명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썼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요청했다.

박 당선인은 이어 곧바로 소상공인단체 연합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박 당선인은 “서민경제의 근간이 바로 소상공인 여러분이고 또 우리 사회의 뿌리와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바로 우리 경제의 뿌리와 민생의 바로미터인 소상공인 여러분의 삶의 질이 높아지도록 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이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박 당선인은 전경련 회장단과 만난 자리에서 대기업들에 정당한 기업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정당한 기업활동에 대해서는 적극 지원하겠다. 정부정책의 불확실성 때문에 기업의 투자나 경영이 위축된다는 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경영의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해서 구조조정이라든가 정리해고부터 시작할 게 아니라 어렵더라도 어떻게든 근로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지혜와 고통 분담에 나서주실 것을 부탁드린다. 한참 일할 나이에 퇴출시키는 고용형태는 앞으로 좀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들이 하고 있는 업종까지 재벌 2~3세들이 뛰어들거나 땅이나 부동산을 과도하게 사들이는 것은 기업 본연의 역할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선규 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행보와 관련해 “대선 기간 약속한 경제민주화 행보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소상공인단체, 다음에 대기업을 전경련을 통해서 만난다는 이 순서를 본다면 박 당선인이 가진 경제에 대한 생각의 단면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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