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판] 키워드 놀이
짠~ 새로운 평행이론이 발견됐어요 1961년 5월16일 한밤의 군사쿠데타 이후 18년 통치에 성공한 아버지의 흑역사를, 큰딸이 51.6%의 지지를 받아 51년 7개월 만에 양지로 끌어내며 제18대 대통령에 당선. (헥헥) 이름하여 5·16과 51.6의 평행이론. 이 이론의 신봉자는 연일 <박비어천가>를 쓰고 있는 방송이에요. ‘5·16군사혁명’이라는 자막의 옛날 화면까지 내보내며 열심히 전파중이에요.
평행이론은 계속돼요. 올림머리를 빼고 아버지의 모든 걸 닮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잘살아보세”라며 박 전 대통령과 가족관계임을 또 증명했어요. ‘음…이러다 새마을운동이나 산업화를 다시 시작하자고 하겠군.’ 마야 달력이 말하는 지구종말의 날(21일)도 지났고 하니, 멘붕 온 절반의 국민들도 조금씩 이 현실을 실감해요.
1577만명 51.6%의 유권자가 박정희, 아니 박 당선인을 새 시대 대통령으로 선택했어요. 대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은 다른 1469만명을 위함이겠죠? 자자, 이제 편가르지 말고 모두모두 축! 성탄….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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