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전국투어 출발…지지율 문후보에 추격당해 위기감
안철수 대선후보가 4일 2차 전국투어의 첫 방문지로 전북과 광주 등 호남을 찾았다. 최근 호남지역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추격당한 것에 대한 위기감, 호남의 민심이 단일화 국면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저녁 광주 충장로의 한 제과점에서 열린 시민과의 ‘번개 만남’에서 “광주 호남이 역사에서 변화를 주도해왔다”며 “광주 호남이 변화의 흐름을 주도하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에) 잘 나왔다 싶은 것이 선거 과정 중에 양당에서 여러 가지 태도 변화를 많이 본다”며 “정치쇄신도 예전에는 잘 안됐는데 지금은 심각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실제로 하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안 후보는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새만금을 수출주도형 중소기업 단지로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안 후보는 “새만금 단지를 수출주도형 중소기업단지로 만들면 지역뿐 아니라 국가적으로 수출과 산업 발전,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엔 전북 익산의 원불교 제14대 종법사 취임식에 참석했고, 이어 익산 남중동의 솜리장을 방문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과 전남·광주의 지지단체 핵심 인사들을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 안 후보는 5일에는 화순군 미곡종합처리장, 광주트라우마센터, 광산구 노인복지관 등을 잇달아 방문한 뒤 전남대에서 강연을 한다.
익산 군산 광주/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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