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경선 끝난뒤 입장 발표”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 관측
사실상 대선 출마선언 관측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르면 다음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안 원장은 11일 “민주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끝나는 대로 며칠 내에 대선 출마에 대해 국민께 입장을 밝히는 시간을 갖겠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의 입장 표명 시점에 대해 “(민주당 후보 경선이) 16일에 끝나면 17일 주간이 될 것이고, 결선투표가 진행돼 23일에 끝나면 24일 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승을 거두며 누적 득표율 과반을 얻은 문재인 후보가 오는 16일 서울 경선에서 최종 득표율 과반을 얻을 경우, 안 원장이 다음주 중에 대선 출마 뜻을 밝히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장은 이날 출마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지만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은 지난 7월 <안철수의 생각> 출간 이후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들었다. 다양한 분야, 계층, 세대, 지역의 국민을 만나 좋은 의견을 많이 나눴다”며 “이제 국민과 약속한 대로 국민께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유 대변인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충분히 생각해서 (출마 여부를 밝히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해, 대선 출마에 대한 오랜 고민이 끝났다는 뜻을 비쳤다.
안 원장 쪽의 또다른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경선 전에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라며 “불출마할 여지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해 출마를 염두에 뒀다. 안 원장 쪽은 최근 각계 전문가 위주의 실무단을 구성해 대선 캠프의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정책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사회원로급 인사와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 등 정치권 인사를 잇따라 만나는 등 정치적 접촉면을 넓혀왔다. 안 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할 경우 대선판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범야권의 안 원장 및 민주당 후보 간의 구도로 짜일 전망이다. 특히 안 원장과 민주당 후보 간의 후보 단일화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 대변인은 안 원장의 ‘국민보고’ 방식과 관련해 “장소와 형식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책 출간 이후 만나왔던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초청하는 대규모 북콘서트 형식이 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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