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동조합, 진보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모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4개 단체가 5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연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 제안 기자회견에서 손호철 서강대 교수(왼쪽 둘째)가 기자회견문을 읽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민교협·교수협 등 4개단체
“사회단체 연석회의 제안”
“사회단체 연석회의 제안”
대선을 앞두고 노동자·민중 독자 후보 추대를 위한 진보진영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와 전국교수노조, 진보세력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등 4개 단체는 5일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분단과 신자유주의 체제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열기 위해 노동자·민중 후보 추대를 위한 사회단체 및 인사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재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나 민주통합당 후보로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이기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또 현재 대선 국면이 정책보다는 일부 인물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노동자와 민중의 이익을 제대로 대변할 정책과 담론이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본질적으로 부르주아 정당인 민주통합당과, 메시아를 기다리듯 안철수 교수의 대선 출마를 고대하는 진보정당에도 책임이 있다”며 “독자 후보를 내야만 45%의 고정표로 정책을 선점하려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맞서 정권을 다시 기득권층에 빼앗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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