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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강지원 변호사 대선출마 “정책중심 선거운동”

등록 2012-09-04 21:24수정 2012-09-04 22:37

강지원 변호사
강지원 변호사
부인 김영란 권익위원장 사퇴
‘청소년 지킴이’로 널리 알려진 강지원(62) 변호사가 4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남편의 대선 출마를 이유로 이날 사퇴했다.

강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내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선거) 후보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정책중심선거 운동만으로도 국민의 지지를 받아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행정고시(12회) 합격 뒤 재무부·관세청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사법시험(18회)에 수석합격해 검사로 재직했다.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이 된 것으로 계기로 청소년 보호 활동을 펼쳐온 그는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2년 검찰을 떠난 뒤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등을 지냈다.

강 변호사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해 33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여성 최초 대법관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리신장에 애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법관으로서 그는 여성의 종중원 자격 인정, 학교의 종교행사 참여 강요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의견을 냈고, 사형제와 호주제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010년 12월 국민권익위원장이 된 그는 재임기간 공무원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공무원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에 힘써왔다. 그러던 중 남편인 강 변호사가 출마 결심을 굳히자 공직 수행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자신이 추진해온 법안의 취지를 직접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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