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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로비연루 의혹’ 김병화 임명동의
새누리 “강행” 국회의장 “대화 더”

등록 2012-07-23 21:11

이한성 의원 “의혹 무관” 감싸기
강 의장, 여 직권상정 요구 거절
새누리당이 부적격 논란이 제기된 김병화 후보자 등 대법관 후보자 4명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23일 추진했으나 강창희 국회의장이 이를 거절해 8월로 처리가 미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강창희 국회의장에게 김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본회의 표결에 부칠 것을 요구했으나 강 국회의장은 “여야 간에 대화를 더하라”며 이를 거절했다.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수 있는 다음 국회 본회의는 8월1~2일로 잡혀 있다.

김 후보자는 함께 아파트를 구입할 정도로 깊은 친분을 유지해온 브로커 박아무개(61)씨가 저축은행 관련 수사 및 태백시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검경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다(<한겨레> 21일치 6면, 23일치 1·8면) 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부적격 논란’에 휩싸여 있다.

김병화 후보자의 자격 논란에 대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이상돈 정치발전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몇 분은 고위공직자에게 요구되는 도덕성 기준보다는 법률가로서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보는 것 같다”며 “그러나 일반 국민에게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위장전입 같은 (도덕성 기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의 대법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뜻을 비친 셈이다.

그러나 대법관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이한성 의원은 노골적인 김 후보자 감싸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한성 의원은 이날 ‘한겨레 김 후보자 관련 보도에 대한 진상’이란 제목의 자료를 내어 “한겨레에서 언급한 사건들과 김 후보자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0일 판결 내용을 검찰을 통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20일 브로커 박씨가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검찰 수사 청탁 요청과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징역·벌금형을 선고했다. 판결문에는 박씨가 평소 유 회장에게 “의정부지검 고위 관계자와 중학교 선후배지간이어서 친하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내용이 있는데, 김 후보자는 당시 의정부지검장이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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