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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청와대 출입기자의 ‘불법사찰’ 뒷 얘기

등록 2012-06-15 15:49수정 2012-06-15 16:27

‘무친기’ 4회 안창현 기자
“MB 정치를 낭비로 보는 것 같아”

정말 장중합니다. 아주 고심에 가득 찬 두 문장이 전부예요.”

 <한겨레TV>가 선보이는 고품격 뉴스 애프터서비스(AS) ‘무편집 친절한 기자들’(이하 ‘무친기’) 네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검찰의 불법사찰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 및 대응이 주제입니다. <한겨레> 청와대 출입기자인 안창현 기자는 청와대의 대응을 한 줄로 압축해 “장중했다”고 평합니다. 청와대가 한국판 워터게이트 사건이라고 불리는 민간인 불법사찰과 관련해 내놓은 공식 반응은 “국민께 송구한 심정, 이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각별히 노력”이었습니다.

 반응도 반응이지만 청와대가 검찰 발표 수 시간 전에 언론사들에 전화를 돌렸다는 점도 논란인데요, ‘참여정부 때도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점을 부각시켜 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청와대 쪽은 ‘일반 기업들도 홍보 차원에서 언론사에 전화하지 않느냐’며 문제없다고 얘기했다는데, 글쎄요. 전화를 받은 언론사가 홍보로 받아들였을까요? 압력으로 받아들였을까요? 아리송합니다. 또 국민들에게 하는 공식 입장 발표는 무성의하게 딱 두 문장으로 해명하고, 언론사들에 개별적으로 전화 돌리는 것은 뭘까요?

 안 기자는 그 밖에도 이 사안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 검찰 발표의 허구성, 그리고 청와대를 출입하면서 알게 된 이런저런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안 기자는 가까이 지켜본 이 대통령에 대해 “정치를 낭비로 보는 것 같다”고 평하고, 정치에 대한 이런 시각은 일종의 고집이라고 말합니다. 안 기자는 청와대 춘추관 지하에 목욕탕이 하나 있는데, 이곳에 들르는 것이 청와대 출입기자로서 유일한 기쁨이라고 뒷이야기도 전합니다. 그 목욕탕,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연출·글 김도성 피디 kds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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