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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선관위, 또 디도스 공격 받았다

등록 2012-04-11 09:58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누리집이 공격을 당하자 선관위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공지를 올렸다. 선관위 누리집 갈무리
지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누리집이 공격을 당하자 선관위가 디도스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공지를 올렸다. 선관위 누리집 갈무리
10일 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두차례 공격받아
3분간 서비스 지연…사이버대피소로 이동후 정상화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홈페이지에 두차례의 디도스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11일 “전날 10시27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홈페이지와 ‘내투표소 찾기’ 서비스를 대상으로 두차례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27분부터 34분간 선관위 홈페이지에, 이어 오후 11시2분부터 18분간 내투표소찾기 서비스에 각각 두 차례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이다. 이번 공격으로 약 3분간 서비스 지연이 발생했지만 사이버대피소로 이동한 후 즉시 정상화됐다.

 선관위는 공격 발생 즉시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수사를 의뢰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국가사이버안전센터에도 공격상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한나라당 박희태 국회의장 전 비서와 최구식 의원실 비서 등이 공모해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를 이롭게 할 목적으로 선관위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당시 공격으로 재보궐 선거 당일 오전 2시간 가량 중앙선관위 서비스가 중단됐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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