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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봉준호 감독, 진보신당 공개지지한 까닭은

등록 2012-03-28 10:35수정 2012-03-28 14:01

신작 <설국열차> 촬영현장인 체코에서 진보신당 정당기호인 16번을 들고 지지의사를 표시하는 봉준호 감독. 사진 진보신당 제공
신작 <설국열차> 촬영현장인 체코에서 진보신당 정당기호인 16번을 들고 지지의사를 표시하는 봉준호 감독. 사진 진보신당 제공
최근 2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모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영화 <화차>의 변영주 감독에 이어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으로 널리 알려진 봉준호 감독도 진보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지지의사를 밝혔다.

 영화 <설국열차> 촬영차 체코에 머물고 있는 봉 감독은 27일 오후 4시께 지인인 이상섭 진보정당 당원에게 카카오톡 문자를 보내 “체코대사관에 가서 재외투표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인 청소노동자 김순자님의 당선을 기원하며, 진보신당에 정당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봉 감독은 이어 “청소노동자분들이 화장실 구석이나 계단 아래서 식사하시는 모습이 항상 가슴 아팠습니다”면서 “비정규직 청소녀동자 분이 국회에 진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변 감독도 지난 26일 진보신당 정당푸표 공보물 추천글을 통해 “영화란 두 시간 남짓의 위안에 불과하지만 진보신당의 비례후보는 우리의 삶에 위로와 힘이 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준비했습니다”라며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신나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준비된 시나리오 진보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영화같은 현실을 만들어내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4·11 총선과정에서 통합진보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진보신당은 유명 영화감독의 잇단 지지선언에 고무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은지 진보신당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봉준호, 변영주, 박찬욱, 장항준... 우리 영화계를 움직이는 이 사람들이 다 진보신당 당원입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박 대변인은 “예술가를 정치판에 모실 수도 없는 일이고…. 어찌하면 이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역할을 부탁드릴 수 있을지 고민입니다”라고 고민의 일단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한 지지자는 댓글을 통해 “진보신당이 살려면 우선 스타정치인을 키워야 합니다. 티비토론프로그램에 통합진보당은 노회찬 유시민 등 스타정치인을 출연시켜 당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반면 진보신당은 출연 자체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느 당을 거론하면 특정 정치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스타가 필요합니다”라고 제안했다.

 김도형 선임기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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