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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노자 교수, 진보신당 비례대표 출마
“사회민주화 이룰 것은 좌파 정당뿐”

등록 2012-03-06 16:10수정 2012-03-06 18:27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
홍세화 대표 “다문화 상징·국제연대 표상하는 인물”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가 오는 4·11 총선에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기로 했다.

진보신당(대표 홍세화)은 6일 박 교수가 이번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출신인 박 교수는 2001년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2011년부터 진보신당 당원으로 활동해왔다.

박 교수는 비례대표 출마에 대해 “(한국은) 아직까지 노조를 원칙적으로 불허하려는 삼성과 같은 중세적 스타일의 경영을 일삼는 기업들이 있는가 하면, 산업화된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시간, 가장 높은 노동자 산재율, 가장 높은 노인 자살 비율 등을 ‘자랑’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정치적 민주화를 어느 정도 이루었지만 사회적 민주화를 거의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이를 바꿀 수 있는 것은 좌파 정당뿐이라고 믿어서, 이렇게 가입해 출마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의 출마를 권유한 홍세화 대표는 “박노자 교수는 한국사회의 순혈주의 안에서 다문화의 상징이자 국제주의적 연대를 표상하는 인물”이라며 “그동안 한국사회의 주변인으로서 그가 보여준 자본주의 극복에 대한 신념, 이주노동자와의 연대활동 등 실천과 사유 모두 우리 당의 정체성에 적합한 후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1973년 옛 소비에트연방 레닌그라드 출생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대학교 동방학부 조선학과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와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그 동안 ‘벽안의 한국인’으로서 한국 사회에 널리 퍼져있는 권위주의와 전제주의를 강하게 비판해왔다. 대표 저서로 <당신들의 대한민국>이 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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