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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덕수 “한-미FTA, 3월말 이전 발효”

등록 2012-02-19 20:47수정 2012-02-19 20:48

한덕수(사진) 전 주미대사
한덕수(사진) 전 주미대사
주미대사 고별 간담회서
“오바마 방한전 실현될것”
차기 한국무역협회장으로 추대된 한덕수(사진) 전 주미대사는 17일(현지시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시점과 관련해 “3월 말 이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사는 이날 워싱턴 주재 한국특파원들과의 고별 간담회에서 한-미 에프티에이와 관련해 “절차문제만 남았다”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3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기 전까진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 노무현 정부 때부터 재정경제부 장관, 총리 등을 역임하며 한-미 에프티에이 추진을 주도해 온 한 전 대사는 ‘에프티에이 폐기론’ 등 국내의 정치적 논란을 언급하면서 “역사적으로 에프티에이가 폐기된 전례는 없었다”며 “미 정부도 한국 야당의 반대가 있다는 데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미 에프티에이가 발효되고 제대로 이행되면, 5년 정도 지난 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5% 성장하고, 그러면 세수가 100억달러(10조원) 정도 늘 것”이라며 “이 돈이 에프티에이 이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분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3년을 회고하며 “2009년 3월 대사직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중압감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며 “특히 연평도 포격 당시 미 국무부에서 걸려온 전화벨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고 말했다.

한편, 갑작스런 한 대사의 이임은 지난 15일 이명박 대통령이 한 대사에게 무역협회장을 제안하면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애초 한 대사를 자신의 임기 말까지 유임시킬 생각을 갖고 있었으나, 지난 7일 사공일 무역협회장의 사임과 이후 정부 안팎에서 거론되던 이윤호 전 지식경제부 장관에 대한 ‘낙하산 인사’ 논란 등 국내 사정이 복잡해지자, 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는 인물로 한 대사를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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